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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청동상 낙찰자, 부인하는 중국 정부 고 이브 생 로랑 콜렉션 경매 마지막 날에 나왔던 중국의 청동상 2점의 입찰자 배후에 중국 정부가??? 하는 의심이 일고 있다. 쥐머리와 토끼머리의 청동상 두 점은 150년 전 아편전쟁 당시 프랑스가 중국의 여름궁전에서 약탈해온 것으로, 고 이브 생 로랑과 피에르 베르제의 자택에 소장되어 있었던 것. 경매가 시작되던 첫날, 중국은 프랑스 법원에 '입찰 불가' 소송을 걸어 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법원이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경매 마지막 날 경매장에 서게 되었다. 중국의 반발에 대해피에르 베르제는 '티벳과 달라이 라마의 해방, 인권 약속'을 조건으로 중국에 무료 반환을 제안했으나 중국은 '정치적 협박'으로 일축. 불-중 관계에 가시로 떠오른 중국의 문화재 두 점이 경매장에 나타난 경매 마지막 날 저녁, .. 더보기
네이버의 새 기사 화면, 저질기사의 각축전 네이버 대문에 기사 게재 형식이 바뀐 뒤로, 각 언론사에서 나름대로 1면 기사를 편집해서 내보낼 수 있으니 좀더 폭넓고 객관적인 선택의 기사를 볼 수 있을꺼라 여겼다. 근데 그게 아니더만.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없는 기사, 말초적인 사진들을 뽑아 그날의 '주요 기사'로 내보내고 있는 꼴이라니. '저질 언론 뽑기대회' 각축적을 보는 듯한 양상이다. - 인터넷 독자들의 클릭을 하나라도 더 끌어모으느라고 반나체 여성의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전자신문, mbn), - 여성 노출의 말초적인 제목을 띄운 중앙일보의 기사 목록을 보면 대체 '주요한' 기사가 뭔지 보이질 않는다. 중앙일보가 문화면이 강했던 걸로 아는데 J-중앙일보 주요기사 목록을 쭈욱 보면 볼게 하나도 없다. 걍 스포츠일간에 합세를 해라. - 주요기사.. 더보기
속보) 토요일 밤의 폭풍, 피해 복구에 총력전 지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이어지는 밤사이, 폭풍이 강타한 프랑스 남서부와 스페인 북동부는 일요일 내내 피해 복구로 바쁜 모습입니다. 아래는 15분 전에 로이터통신으로 들어온 따끈따끈한 기사 전문입니다. (이하 번역: 괭이)-----------------------------------지난 토요일 프랑스 남서부를 강타한 폭풍 피해 복구액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99년, 프랑스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88명의 사상자를 냈던 폭풍 이후로 최대로 기록되는 이번 폭풍은 프랑스에서 4, 스페인 북부에서 11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기와 국가삼림에 막대한 피해를 미쳤을 뿐 아니라 전화와 수돗물이 끊기는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제위기로인해 높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정부는 자연재해로인한.. 더보기
한-불 워킹 홀리데이 조심하자 올해부터 한-불 워킹 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어 앞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프랑스로 들어와 일도 하고 관광도 하는 길이 열렸다. 프랑스에 부푼 -'허무맹랑'이 적합할 듯- 꿈을 안고 오는 일이 없어야겠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라는게, 외국을 여행하려는 호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에게 현지 체험을 하게하고, 여행비도 조금 벌어서 여행 재밌게 하고 가라는 의도에서 만들어진거라서 대단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예컨대, 호주나 이스라엘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경우, 과일따기를 한다거나 농장일을 돕는 정도. 점심을 주는 경우도 있고, 알아서 하라는 경우도 있고. 프랑스 남서부에 매년 한 번씩 외국인 젊은이들을 받는 워킹 홀리데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에 한국인이 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보수 중인 유적지에 돌쌓기 .. 더보기
하룻밤 폭풍에 난리 난 프랑스 토요일 새벽 3시경부터부터 밤사이 몰아친 폭풍으로 프랑스 남서부가 난리가 났습니다. 강풍이 160km/h, 지면측정 풍속만도 120km/h, 순간 최대 풍속이 180km/h로 기록됐습니다. 대륙 내에서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부는 건 드문 일이라고 하네요. 나무가 뿌리채 뽑혀 넘어가는 탓에 일부 도로가 마비되었고, 자동차로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일대의 경보수치가 최대 4 중 현재 3에 올라있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세요.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경보 3, 남서부의 지중해에 면한 곳은 경보 4로 올라있어요. 까맣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일드프랑스(Ile-de-France)'로 파리와 파리 인근 지역입니다. 그 안에 아주 조그맣게 하얀 지역이 파리에요. 1천7백가구 전기공급이 끊겼고, 일.. 더보기
셔터 내린 생라자르역과 승질난 시민들과 대통령 지난 1월 13일 화요일, 생라자르(Saint Lazare)역은 러쉬아워로 바쁜 그 아침부터 셔터를 확 내려버렸다 ! 메시지는 뻔하잖은가 : '오늘 기차 안 다닝께들 승강장에서 쓰잘데없이 기둘리지 말더라고잉~' 생라자르역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지하철(metro) 3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12호선, 13호선, 14호선, 그리고 고속전철 RER A과 RER E, 그리고 파리 외곽으로 나가는 여러 노선의 기차 등 총 10개 이상의 기차 노선이 만나는 역이다. 파리 안은 물론 파리 북서쪽 외곽과 파리 시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중요도로 치면 프랑스의 두 번째 역. 하루 4십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 기차역이 왜 갑자기 문을 닫았느냐? RER A선 Maisons-Laffitte(메종 라피트)역에서 술.. 더보기
가자지구의 불똥이 프랑스로 부시가 물러가고 이 세상에 평화가 오는가부다.. 싶었는데, 새해 초부터 새로운 전쟁소식이 들려온다. 가자지구에서 불붙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프랑스 내 유대인과 이슬람인의 마찰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툴루즈와 알자스에서 오늘 들려온 소식통에 의하면, 툴루즈에 있는 한 유태교회당 정문 앞에다 불지른 자동차를 던져놓은 사건이 있었고 (AFP뉴스), 알자스의 한 유태교회당 벽에는 '살인자' '이스라엘의 민주주의 만세' 등의 낙서를 발견했다고(AP뉴스). 가자의 상황과 프랑스를 혼동하는 무분별한 폭력은 없어야겠다.상처받은 이에게 치유를, 고통하는 자에게 평화를, 집없는 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소서..하는 기도에다 더불어 주님, 전쟁을 일으키는 자에게 똥침을, 어린이를 피흘리게 하는 자에게 똥물을 부.. 더보기
속보: 폭탄 테러, 쁘렝땅 백화점 (파리) 연합뉴스에서 이미 기사가 배포되었지요. 근데 제가 본 기사에 비하면 부족한게 많아서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0230300 12월 16일 오전, 파리 쁘렝땅-오스만 백화점에서 폭탄 5개가 발견되었다. 남성용품을 파는 '옴 오스만-쁘렝땅(homme haussmann-printemps)' 2층(1er etage)과 3층(2nd etage)에서 발견되었으며, 사람들을 긴급하게 대피시켰다. 하지만 이 건물엔 아직 불이 붙지 않은 폭약이 남아있다. FRA(아프간 혁명 전선)은 '4층(3eme etage) 화장실에 있는 폭탄을 17일 수요일까지 찾아내지 못하면 폭파될 것'이라고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