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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D-19) 프랑스 경제신문 (7월11일자) -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부인과 포도주 한 병에 5백 유로하는 호화 식사를 하고 나랏돈으로 내서 논란이 많다. 잔말말고 돈으로 뱉어! - 내년에 있을 시의원선거 후보들이 2페이지에 걸쳐 소개가 되고 있음. - 유기농으로는 충분치 않다! 유기농 대량생산이 많아지면서 유기농 마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재료가 어디서 온 건지, 생산자들에게 이익이 충분히 돌아가는 지, 영양분이 많은 지 등. -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밧데리, 잠수압축기 등 프랑스 및 유럽에 소재하는 섬에서 녹색에너지 실험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일드쌍(가슴섬?)에서는 풍력발전 프로젝트로 몇 년 째 토론 중. 대규모로 녹색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아직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 지난 해 자료에 의하면, 부부간 폭력으로 죽은 여자가 121명으.. 더보기
D-3) 프랑스 경제신문 지난 호 읽기 (6월4일자) 토요일과 일요일은 신문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안 읽은) 지난 신문을 들쳐보겠습니다. ^^; - 2018년 유기농 호황이었던 한 해 : 과년에 비해 이례없이 12% 상승, 프랑스 농장의 10%가 유기농, 유기농 시장 15.7% 급상승 중. 더보기
전환을 향해서.2]프랑스, 천연효모 유기농 수제빵집을 가다 새벽 4시 불렁줴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우리는 지금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소비가 미덕인 신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다. 그 가운데 '이게 아니다!'라고 소리없이 외치는 프랑스인들이 있다. 이들은 기계화에 퇴색된 인간성에 가치를 두고, 개인주의로 희박해진 나눔을 주장하며, 일회적이고 소비적인 방식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을 우위에 두며, 느린 속도로 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대안적인 방식으로 살기로 결정한 이들, 대안적인 삶을 제시하고 그런 삶이 사회적으로 가능하도록 실천하는 장소를 하나 하나 찾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대안적인 삶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지도 모르므로. 연재 그 두 번째로 파리 근교에서 불가마로 굽는 유기농 천연효모 수제 빵집을 방문했다.프랑스에서 빵집은 아침 7시에 문을 연.. 더보기
공정무역 (2편) - 달콤 씁쓸한 초콜렛 지난 번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편에 이어 이번엔 초콜렛에 관한 감미롭고도 ‘씁쓸한’ 얘기를 해보렵니다. 50미터 마다 깔린 초콜렛 가게 최근에 난 프랑스에서 가까운 벨기에의 Brugge(부뤼쥬)를 반나절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15~18세기 건축물이 남아있어 2000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이 도시의 특산물은 바로 초콜렛! 거리를 걷다보면 초콜렛 가게가 50m 마다 하나씩 나온다 ! 칭얼대는 딸래미를 달래느라 한 줌 사준 외에 난 이 유명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떠나면서 기념품은 고사하고 하다못해 선물용으로 초콜렛 한 상자 사오지 않았다. 이유는 좌로 우로 쏟아지는 하고많은 초콜렛 중에 공정무역 초콜렛이 없었기 때문이다. 철모르는 어린 것이 아닌 한, 손으로 직접 따는 카카오, 아프리카.. 더보기
공정무역 (1편) -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한국분들 커피 많이 마시시지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 커피, 커피 다음이 밀이랍니다. 이런 커피에 불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거.. 들어보신 적은 있죠? 커피의 생산국은 남반구에, 커피가 나지않는 소비국은 북반구에 몰려있고, 남반구에서 생산한 커피의 75%를 북반구에서 소비합니다. 이윤은 중간상인과 커피메이커들이 가로채요. 노동을 착취하는 그들 중간상인 역할을 하는 세계의 다국적기업들은 누구일까요? 커피의 최대 생산국은 어디일까? 그들이 받는 이윤은 얼마나 될까? 커피의 최대 소비국은 어디일까? 1인당 최대 커피 소비국은 같은 나라일까? 유기농 커피의 최대 생산국은 또 어디일까? 공정무역은 왜 어떻게 시작됐을까? 도대체 그걸 무슨 맛에 마시나 ?프랑스에 온 지 불과 한 달.. 더보기
프랑스 생협 실무자와의 인터뷰 - 귀농통문 연재 마지막 회 프랑스의 유기농시장은 매년 평균 12~15%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인의 4분의 1이 유기농산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유기농 직거래시장, 유기농산물 생산자, 유기농 소비자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유기농시장 연재의 마지막 편으로 유기농 중간판매자와의 인터뷰를 다룬다. 개장한 지 3년이 되는 프랑스 생협 ‘비오콥(Biocoop)’ 실무자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나 : 비오콥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생겨났나요 ? 마리-로르 : 비오콥은 프랑스에만 있어요. 약 20~25년 전에 브르타뉴 지방에서 시작했어요. 각 비오콥마다 개별명을 지을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운영한다. 이곳의 이름은 '그린디'생협 실무자 마리-로르가 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나 : 어쩌다 유기농 식료품 일을 하게 되셨고, 생협에서 일한다.. 더보기
연극판을 떠나 농부가 된 프랑스 유기농부의 귀농이야기 쿵따리 싸바라 친환경 농산물 한국에는 ‘친환경농산물’ 안에 유기농산물, 저농약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마시면 죽는 농약을 -많이는 안쳐도 치기는- 치는 저농약 농산물도 친환경 농산물이 아니고, 농약은 안쳐도 화학비료를 치는 무농약 농산물도 친환경 농산물이 아니다. 유기농산물조차도 친환경 농산물이 아닐 수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분류를 해놓았는지 그 혼동스러운 명칭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이 개탄하는 바다. 농산물에 ‘친환경적(ecological)’이란 단어를 쓰려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영 : organic agriculture, 불 : agriculture biologique)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농산물 재배와 유통 전과정에 이르기까지 물도, 공기.. 더보기
땅의 원리에 맞춰가는 사람들 – 아맙 (귀농통문) 프랑스에서 보내는 유기농 시장에 대한 기사 첫 편으로 아맙을 소개할까 한다. 아맙이란 ? 아맙(AMAP)이란 불어로 Association pour le maintien d'une agriculture paysanne의 이니셜로 ‘농업 유지를 위한 협회’란 뜻이며, 한 마디로 요약하면 회원제 유기농 직거래 장터라고 할 수 있다. 회원등록은1년을 주기로 하며, 지급은 선불, 한 아맙의 총 회원은 30~60명이다. 모든 회원들에게 전달되는 농산물은 동일하며, 가격은 주당 약 15€(한화로 약 22,500원), 거래대상은 지역농산물(local food)이다. 야채와 과일 등 신선한 제철농산물이 주종을 이루지만 닭, 계란, 빵, 사과쥬스, 잼, 토마토 퓨레 등의 먹거리가 부수적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아맙 회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