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ents 교육/육아/Grossesse 임신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의 모든 임신은 다 다르다 요즘 과학이 발달해서 산모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 권장량, 수분섭취량, 매달 증가하는 체중의 폭, 태아의 발육정도 등 기준치가 있지만 사실 주변에 실례를 보면 반/드/시 기준치와 비슷해야 건강한 산모로서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기준치에서 벗어난다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도 실제로 심심찮게 본다. 임신 중 18kg이나 찐 임산부도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고 무리없이 아이를 낳기도 하고,반대로 심한 입덧에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겹쳐 7kg밖에 늘지 않은 임산부도 역시 건강한 아이를 낳고 수유도 문제없이 된 경우를 봤고, 몸무게 미달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던, 또는 들어갈까 말까 했던 아이도 우량아로 자라서 아빠보다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물론 기준치에서 + 혹은 -로 크게.. 더보기 임신 중 수분섭취 한국과 프랑스 임신가이드에서 발견한 두 번째 큰 차이는 수분섭취다.한국에서 나오는 모든 임신가이드에는 임신 후기에 식염과 수분섭취를 줄이라고 나오는데, 내가 바이블로 여기는 프랑스 가이드북에서는 반대. 식염은 (똑같이) 줄이고, 수분섭취는 늘이라고 나온다.'체질이 달라서'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산모의 체질은 달라도 태아의 발육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프랑스 가이드북에는 수분섭취를 늘여야 하는과학적인 이유를 상세히 적어놓았다. 그게 옳다고 신뢰하기 때문에 나는 수분섭취를 늘인다. 하지만 한국 임산부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가이드가 반대로 적혀있다해도 한국 산모나 프랑스 산모나 건강한 아이를 낳고 있는게 사실이니까. ^^ 수분섭취량을 늘여야 하는 이유는 임신 중기 이후에 늘어나는 양수의 양 때문이다.양.. 더보기 임신 중 위험 : 임신중독증을 피하는 방법 조만간 해산을 앞둔 친구가 임신중독증으로 아이를 잃었다.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어느 한 순간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순간이 있으랴마는,매일매일 시시각각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태아가 엄마에게 얼마나 큰기쁨을 주는지 너무나 잘 아는 까닭에 메일로 읽는 친구의 짧은 소식이 내 살을 에이는 듯이 아팠다. 친구의 소식을 듣고 불안한 마음으로 임신 중 위험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다. 내가 아는 모든 자료를 다 올릴 수는 없고, 몇 가지만 추려서 정리해본다. 머리에 떠올리고 싶은 기분좋은 소재는 아니지만 임신 후기에 접어드는 나 또한 조심해야겠고, 알아야 위험을 피해갈 수 있기에 블로그에 써올리기로 한다. 이 글을 읽고싶지 않은 임산부는 페이지를 닫고 이 글을 피해가도 좋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 닥칠 지 모를 위험상.. 더보기 주의: 임신 개월 수 계산 남양유업에서 나온 임신 소책자 을 읽어보니까 한국과 프랑스의 임신가이드의 차이를 발견했다. 그중 첫번째가 임신 개월 수 계산. 이 계산의 차이를 잘 알아야 내 블로그 상의 임신정보를 참고하는데 오류가 없을 것이다. 임신일수는 당신도 나도 다 잘 아는 40주, 날로치면 280일.문제는 이걸 나누는데서 생긴다. 한국식은 한 달을 4주, 즉 28일로 계산하기 때문에 임신 총 기간을 열 달로 본다.(음력의 영향인 듯)따라서 임신정보를 임신 1개월에서 10개월로 분류한다. 반면, 프랑스식은 한 달을 개월 자체로 계산, 즉 30일~31일로 계산하기 때문에 임신 9개월에 아이를 낳는다고 본다.따라서 임신정보는 임신 1개월에서 9개월까지로 분류되며, 임신 10개월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블로그에 '임신 몇 개월'이라.. 더보기 Toxoplasmose (톡소플라스마증) ? 쪽지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블로그를 열고 글과 관련된 작은 질문들을 그때그때 리플로 받아본 적은 몇 번 있지만 꽤 시간이 지난 글을 검색당하고 쪽지로 상담에 가까운 질문을 받기는 처음이네요. 매우 뿌듯하군요. *^^* ((질문))안녕하셔요? 저도 Toxoplasmose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질문하나 할까해요. 외국 수의학 전문지를 보니, 임신중인 여자분들은 고양이를 키울 경우 위의 병에 걸리기 쉬우니, 6개월에 한번씩 "피검사"등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써있더라구요. 저도 임신을 계획중이고, 게다가 양이도 이미 하나 키우고 있어 좀 걱정이 되요. 양이를 먼저 포기해야 하는지요..?. Toxoplasmose에 대해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답변))우리말로 '톡소플라스마증'이라고 부르는 T.. 더보기 이름 아이의 이름을 정했다.14개의 이름을 적은 목록 중에서 열흘간 가리고 가리고 가려낸 가운데 드디어 하나.남편은 이미 아이를 '아기'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더보기 임신선에 대해서 나보다 몇 달 앞선 임신한 빠디가 언젠가 그의 블로그 글에 '임신선'이란 단어를 쓴 적이 있었다. 그게 뭘까? 임신을 하면 막대그래프처럼 '나, 임신했음'하고 알리며 슬금슬금 나타나는 선일까? 한불사전을 찾아봤는데, 없었다. 임신 초기에 은근히 '내게도?'하고 기다린 적도 있다. 서울에서 보내온 얇은 임신안내책자를 보니 임신선은 임신 8개월이 되면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했다. 불어로 된 책, 우리말로 된 책과 인터넷 자료 등을 검색해보니 마침내 그게 뭔지 알게 되었고, 불어로는 'vergeture(베르쥐뛰르)'라고 한다는 걸 알게 된 건 임신 4개월이 되었을 때였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때, 허벅지와 엉덩이 부근에 나타나는 살터짐, 그게 바로 vergeture이다. 처음엔 분홍빛 또는 보라빛으로 나타나.. 더보기 태동 위치가 바뀌다 밖으로는 티가 안 나고 나 혼자만이 배가 불러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임신 4개월. 아침이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전, 가만히 누워 천정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장기들은 밤새 가라앉고 배 오른편에 아기만이 산맥처럼 볼록 잡혔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면 배는 다시 장기들도 채워져 아이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나만이 복부 중에 유난히 땡땡해지는 부분을 느낄 뿐이었다. 양말을 신을 때, 바지를 입을 때, 발톱을 깍을 때, 배를 구부릴 때보면 늘 왼쪽보다는 오른쪽 작업을 할 때가 힘들었다. 임신 5개월이 되어 태동이 올 때도 늘 아랫배 오른쪽이었다. 신랑이 내 오른편에 자기 때문에 아이가 아빠 쪽으로 가있는 거라고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지만 과학적 진실이야 어떻든 아이의 태동은 늘 아랫배 오른쪽..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