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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HELP: 아마존 내 대규모 댐공사 저지 서명에 동참을 촉구합니다! 국제 앰네스티, 세계 인권위원회, 세계 환경운동가들의 반대에서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대규모의 댐을 건설할 계획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제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어제까지 5만명, 현재 6만명이 서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징구(Xingu) 강에 벨로몬테(Belo Monte) 댐이 건설되면, 아마존의 열대우림 400,000 헥타르가 잠기고, 숲과 더불어 살던 수 십 만의 생명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희귀하고 풍부한 동식물, 곤충, 균류가 사라지고, 강과 더불어 살던 -현대문명과 동떨어진- 원주민 2만5천명이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립니다. 이들 원주민 문화는 경제적 가치로는 결코 환원할 수 없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인터뷰에 의하면.. 더보기
종이책 vs 전자책 (3):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론 재앙 지난 글에서는 미국의 주요 언론에 실렸던 기사를 보여드렸고, 이번엔 프랑스 환경단체에서 나온 자료를 보여드리죠. 이미지 출처 : http://pc-tablet.fr/quest-ce-quun-livre-electronique-ou-ebook-2009111114.html 아래는 Les Amis de la Terre(인간과 환경 보호 단체) 사이트에 2010년 3월 30일에 실린 글입니다. 작년 파리도서전에 전자책이 첫선을 보였는데, 그때 다룬 기사네요. Le livre électronique : mirage technologique, désastre écologique, Par Sylvain Angerand 전자책 :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로는 재앙 (실방 엉쥐렁) 종이는 안들지만 흔치않은 광물이 들어.. 더보기
종이책 vs 전자책 (2) : 전자책의 환경발자국은 공룡! 전자책은 나무를 베지않고, 독성화학물질로 종이를 희게 만들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이라고 하는건, 마치 '종이기저귀는 세탁에 필요한 물도 전기도 필요없으니 면기저귀보다 친환경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하등 다를게 없다. (참고: 종이기저귀와 면기저귀 비교 http://francereport.net/58) 2010년 10월 4일자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를 소개한다. 닳아빠진 영어실력으로 요약 번역 해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코리아 헤럴드에서 일했는데, 프랑스와서 살다보니 영어를 다 까먹었어요. 왕년의 실력 안 나와서 쩔쩔 맴. ㅠㅠ How Green is My iPad?, by Daniel GOLEMAN and Gregory NORRIS '내 iPad는 친환경적인가?, 다니엘 골만, 그레고리 노리스 1. 원.. 더보기
단백질, 알고먹으면 득, 모르고 먹으면 독! 일전에 식물성 칼슘에 대한 정보를 올린 적이 있죠. 오늘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해서 정리해보지요. 채식카페에 올렸더니 바~로 열화와 같은 관심과 함께 스크랩을 사정없이 받았던 글이에요. ^^v 블로그에 올리면서 수정보완합니다. 채식까페에 올린 글에 빠져있던 정보들이 상당량 추가됐습니다. 1. 왜 단백질인가? 단백질은 세포벽을 이루는 성분으로 특히 자고나면 쑥쑥 자라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필수한 영양소입니다.물론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뿐만이 아니죠.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두뇌에 필요한 소량(!)의 지방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니 단백질만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는 말아주세요. 실제로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은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에 대해 절대 과잉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더보기
농약에 쩔은 목화 목화는 전세계 작물 중 면적상으로 5%에 해당하지만 농약은 전세계 사용량의 1/4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면에도 유기농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유기농 면을 써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농약은 모두가 알다시피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데, 한 문장으로 간추려서 그렇지 그게 실상은 몇 단어로 정리되는 그리 간단한 골치거리가 아니다. 농약으로인해 땅 속의 미생물과 지렁이, 각종 곤충이 죽어나가고, 땅이 산성화되고, 농약 묻은 꽃에서 꿀을 따던 벌들이 죽어나가고, 바람에 실려 날아간 농약에 노출되거나 농약 묻은 벌레를 먹은 새들이 죽어나가고, 농약을 직접 살포하는 농민들은 각종 피부병, 신경장애, 파킨슨, 암으로 아파하고 죽어간다. '절대로 유.. 더보기
나무보다 중요한건 숲이다! 숲을 사수하라!!! 녹색연합에서 '나무를 심자'는 캠페인을 김혜수라든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서 펼치더라마는 뭐 취지도 좋고, 맞는 말이긴 한데, 현재 파괴되는 환경의 속도를 고려하면 그 캠페인은 고양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1. 대체 어느 세월에??? 현재 지구상의 숲이 파괴되는 속도가 얼만지 아는가? 기절하지마시라... 매 2초마다 축구장만한 숲이 사라진다! (자료: WWF, 그린피스) 바로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야 나이테가 하나(!) 생긴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화분에 씨를 심고, 마당에 나무를 심어본 사람은 안다. 지리멸렬할 정도의 기다림의 시간을 ! 한 나무가 자라서 그 나무 밑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무성해질 때까지 걸리는건 몇 십 년이나 댕강~ 사라.. 더보기
식용유에 관해 당신이 모르는 것들 수퍼마켓에 가면 식용유 칸에 이렇게 많은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대체 어떤 식용유를 언제 어떻게 써야하는걸까? 지난 번에 친환경적인 식습관 1편으로 '유기농이되 친환경적이지 않은 식품'을 설명하다가 유채씨유 얘기를 잠깐 했는데 쪽지와 덧글로 많은 분들께서 '그럼 어떤 식용유를 써야하느냐?'고 물어오셨어요. 오늘은 식용유 얘기를 간략하게 마자 더 하고, '유기농이되 친환경이지 않은 식품'을 이어서 계속 다뤄볼께요. 기름이 저렇게 다양한 건 지방질을 얻어낼 수 있는 원료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각 식용유마다 향이 다르고, 맛이 다르고, 영양이 다르고, 발화점이 달라서 어떤 요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달라집니다. 식용유도 그렇고, 식초도 마찬가지죠. 식용유는 크게 샐러드용(또는 양념용)과 요리.. 더보기
친환경적인 식습관 - 유기농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1.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유기농 식품을 먹는거? 아니다. 유기농(bio) 식품을 먹는 것과 친환경적(ecolo)으로 먹는다는 건 다르다.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유기농을 먹는 것에 더해 -플러스!- 물도, 공기도, 땅도 오염시키지 않는 '식생활'이다. 2.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 유기농을 찾는다. 유기농 식품이면 다 안전할까? 아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고, 유기농 식품이되 친환경적이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 도대체 무슨 말이야? 유기농 농산물은 농약도 화학비료도 쓰지 않은 농산물을 말하는데,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은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았음에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가공식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