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파리는 밤에 피어난다 '파리는 밤에 피어난다'는 모 유명화장품의 오래된 광고문구대로 정말이지 파리의 야경은 이 세상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와요. 파리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를 꼽자면 -제가 가봤던 도시 중에는- 로마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낮동안의 얘기지요.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싸여 조명이 하나 둘 켜질 때가 되면 파리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습니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 특별 서비스 조명들이 추가되지요. 저희의 야경 관광은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와 함께목마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5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하라길래 그걸 핑계로 신나게 같이 탔지요. 케케~ 현재 파리 시청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스케이트 신발 대여비만 받습니다. 목마도 무료에요. 단, 한번만 타고 나가주셔야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선.. 더보기
파리에서 가까운 중세도시, 프로방 (Provins) 파리에서 가까운 곳에, 정확히는 차로 불과 1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근교에 중세도시로 유명한 마을이 있습니다. 프로방에 도착하면 마을 언덕에 성벽으로 둘러친 중세 도시(la cite medievale '씨테 메디에발')가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씨테 메디에발을 둘러싼 성곽 성곽의 일부 세자르 탑 세자르 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길에서 박물관에서 : 중세 때, 미혼녀 등이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없을 때 이 안에아기를 넣고 통을 돌리면 반대편에서 수녀들이 받아다 키웠다고 해요. 박물관에서 :프로방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세 개의 얼굴은 성신, 성부, 성자를 의미한다고. 성곽 바깥에도 돌아다니다보면 중세의 유산이 남아있습니다. 물가에 면.. 더보기
유럽 경제 위에 끼는 먹구름 사르코지 대통령 새 정부의 제일관건은 지금까지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이었으나 근래들어 순위가 바뀌었다 : 1위 실업문제, 2위 소비자 구매력 상승, 3위가 건강. 어제는 도산에 처한 룩셈부르크 은행 Fortis가 프랑스 은행 BNP Parisbas에 구제되었다.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유럽 대표 4개국 정상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독일의 한 은행도 쓰러질 위기에 처했으며, 방금 들어온 기사에 의하면 영국 은행의 4분의 3이 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각 은행이 요구하는 액수는 19,400,000,000유로. 환율변동이 널을 뛰어 불안정하긴 하지만 현재 환율 1유로=1700원에 의하면 32조9천8백억원. 미국에서 시작된 쯔나미가 유럽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