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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완전한 죽음 (그 이후에)'를 보고 ((스포일러!)) 기욤 뮈소의 전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 한국 번안 제목 영화판을 오늘 아침에 보고 왔습니다. 지난 수요일 1월 14일에 개봉했어요. 별 네 개 만점에 프레스 평가 1점, 관객 평가 2점을 받았습니다. 원본 책을 10% 밖에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책에 써있는 내용의 90%를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거든요. 때문에영화관에 가서 보겠다는 독자들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하실 겁니다. '그래도 한번은 영화판을 봐야하지 않겠느냐' 하시는 독자들께는 DVD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권하고 싶어요. 기욤 뮈소의 책을 '참고'로 하되 아예 완전히 새로 썼다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죽하면 주인공 나단 빼고는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이 개명되었을까요. 전처 '멜로리'는 '클레어'로, 의사 '갸렛.. 더보기
악명높은 프랑스 제1의 강도, 쟈크 메스린 (쟈크 메린) 현재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는 어떤 내용의 영화일까요? 11월말 현재 7십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는 화제작은 대강도의 이야기를 다룬 L'instinct de mort (죽음의 본능)와L'ennemi public N°1 (공공의 적 넘버원) 입니다. 2부작으로 되어있습니다. 1, 2부가 한 달 간격으로 개봉되었어요. 1. 영화 줄거리 (스포일러 없슴) Jacques Mesrine은'쟈크 메스린'이라고 읽기도 하고, s 발음없이 '쟈크 메린'이라고 읽기도 하는데, 60~70년대 실존했던 악명높은 프랑스 강도랍니다. 영화는 1979년, 메스린의 마지막 날으로 보이는 날로 시작됩니다. 옆에 있는 정부가 비명을 지르는 상태에서 커트가 나고, 시간은 저 옛날 알제리전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투에서 .. 더보기
영화로 보는 '그 이후에' 또는 '완전한 죽음' 기욤 뮈소의 또는 을 영화로 만납니다!2008년 10월에 개봉한다더니 크리스마스로 연기됐다가 2009년 1월 19일로 개봉일이 또 한번 연기됐습니다. 맛배기 화면, 함 보실까요? ^^ 영어버전 Plus d'infos sur ce film 불어버전 Plus d'infos sur ce film 아래는 동일 사이트에서 스크랩해온 영화 포스터 더보기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100편의 영화 1년 전에 영화평론가 쟝-끌로드 필립을 중심으로 영화계 인물 열 명 정도가 모여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영화 100편을 뽑았다.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7월6일까지 파리 5구에 있는 '흐플레 메디치(Reflet Medicis)'에서 이들 영화를 상영한다. 첫3주간 상영될 영화들은 (오손 웰즈), (쟝 르느와르), (데이빗 린치), (찰리 채플린), (프랑스와 트뤼포), (페드로 알모도바르), (알프레드 히치콕)이다.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100대 영화라, 궁금하시죠? ^^ 아래 리스트 나갑니다.- 영화제목, 영화감독- Lola, de Jacques Demy 롤라, 자크 드미- Citizen Kane, d’Orson Welles 시민 케인, 오슨 웰스- La règle du jeu, de Jean .. 더보기
뤽 베쏭의 영화 계획 무산되다 일전에 내보낸 기사(엮인글 참고)에 소개했던 뤽 베쏭의 영화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현지 기사를 본 지가 어언 일주일은 훨 넘어가는 것 같은데.. 참 게으르기도 하지. --ㅋ 영화 촬영을 위해서 뤽 베쏭이 현지 방리유 거주인 10명을 고용해 안전위원으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방화사건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영화 촬영 관련 자동차들이 여러 대 방화되어 영화 촬영 예산이 난항에 부딪혔어요. 뤽 베쏭 감독은 영화 촬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주민들을 일일이 방문해서 영화 촬영 취소 소식을 전했답니다. 안타깝네요. 파리 근교의 불안정한 지역이 문화프로그램으로 생기를 찾나 싶었는데.. 더보기
사강(Sagan)과 라몸(La Mome) 나는 사강을 모른다. 프랑스인들에게 들어서 대강 소문은 아는데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해서 영화를 봤다. 영화는 2008년 6월에 개봉됐고, 지난 이틀동안 TV에서 해줬다. ^^ 영화 속의 한 장면 유명인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 만큼 등장인물에 집중되지 않기는 참 드문 것 같다. 유명인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볼 때, 초반에는 배우와 등장인물이 겉돌다가도 영화 중반에 들어서는 배우가 눈에 안 보이고 등장인물에 녹아들어가 내가 영화 속에 몰입이 되야 하는데, 에서는 저 배우가 사강을 연기한다는 느낌이 끝까지 드는 통에 영화에 몰입이 안되서 혼났다. 사실 이 영화뿐만이 아니다. 내 편견인지는 몰라도 Sylvie Testud가 연기하는 영화에는 한번도 등장인물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저 사람은 배우.. 더보기
Paris 파리 파리 살면서 영화를 이제사 봤습니다. 영화평이라 하기는 그렇고 여기 사는 사람으로서 왠지모를 의무감 비스무리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등등파리가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들어갔거나 처럼 파리가 주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참 많습니다.다 못 봤습니다만..참고로 더보기
뛰던 심장은 이제 멈추고 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한층 물이 오른 74년생의 프랑스 배우. 사실 현재 프랑스 영화계에는 이렇다할 젊은 남자배우가 없다. 파릇파릇한 소피마르소와 함께 을 찍었던 뱅상 페레즈는 이제 머리가 슬슬 벗겨지고, 요즘 개봉되는 프랑스 영화의 반은 다 제라르드 파르디유(참고: 영화배우 중에 작년 최고수입을 올렸음)가 주연하는 판에 젊은 남자배우는 가뭄에 콩나기! 이 판국에 그래도 꾸준이 일 년에 한 편 이상씩은 주연하는 영화를 뽑아내는 촉망맏는 젊은 배우가 바로 호망 듀리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에 느믈느믈한 연기가 압권! 해가 갈수록 병아리에서 수탉으로 커가는게 보여서 이제는 머리 세우고 눈썹에 힘주면 카리스마가 버쩍 서기도 한다. 위 영화에서는 직접 피아노 치는 장면을 연기해냈다. 무슨 역을 시켜도 다 잘 어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