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아이를 둔 부모 사이에 많이 알려져있는 잡지사 PARENTS에서 이번 주 뉴스레터에 면기저귀와 모유 수유를 특집으로 실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옆나라 독일과는 다르게 프랑스는 잘 알려진 유아용품점에서 면기저귀를 팔지 않는 보수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설적인 점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출산률이 제일 높은 나라고, 독일은 한국과 비등비등한 출산률을 보이고 있어 출산률 늘이기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명한 유아교육 몬테소리 교육은 이태리에서 나왔고, 발도르프 교육은 독일에서 나왔습니다만 현재 유럽에서 이태리와 독일은 저출산률로 고심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나라입니다. 아이러니하죠? 문제는, 종이/면기저귀 사용 때문이 아니라 출산 후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꾸준히 지원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렸지요. 출산률이 높은 프랑스에서 면기저귀 사용을 장려하고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환경문제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꺼라 의심치 않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프랑스의 유아 전문잡지에서 면기저귀에 대한 기사와 홍보를 하고 있다니 매우 반갑네요. 아래 들어갈 동영상은 가족 소개를 시작으로, 첫아이는 생후 1개월부터, 둘째 아이는 출산 후부터 면기저귀를 써왔다고 합니다. 오잉~! 눈에 띄는 것은 아기가 응가를 했을 경우, 기저귀 세탁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치(!)'를 했다는 건데요. 자연분해되는 얇은 종이를 기저귀 위에 깔아서 아기가 소변을 봤을 때는 씻어서 말려 다시 쓰고, 변을 봤을 때는 동동 싸서 화장실에 그대로 버릴 수 있어요. 이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럼,프랑스 엄마가 면기저귀 채우면서 설명하는 동영상 한번 보실까요?
이 아줌마은 접이식 면기저귀를 쓰는데, 이 화면이 끝나고나서 그 전 비디오, couches lavables: les differents modeles을 클릭하시면 프랑스에서 구할 수 있는 팬티식 면기저귀의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도 프랑스 블로그에다가 면기저귀, 면생리대 사용법동영상을 올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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