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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

GMO가 생태계와 사람을 말려죽인다


2008년 3월에 ARTE에 방영되었던 마리-모니크 호방(Marie-Monique Robin)의 다큐 다시보기
'Le monde selon Monsanto'(The World According to Monsanto).
(France, 2007, 1h48mn)

'몬산토'와 '라운드업'이란 단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게 뭘 뜻하는 지는 모를 지라도.
몬산토는 미국에 본부를 두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생명공학회사이며,
유전자조작된 씨앗을 전세계에 판매합니다.
라운드업이란 몬산토가 개발한 유전자조작 작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씨앗에 같이 세트로 파는 농약 이름이에요.

왜 씨앗과 농약을 같이 파냐고?
수 년 전의 저같은 이들은 있을 지도 모르니 시간과 수고가 들더라도 설명을 하지요.
제가 GMO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때는 GMO는 농약을 안 쳐도 되게끔 만들어진 신기술인줄 알았어요.
신기술이 맞긴 맞아요.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신기술은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설명하면, 대두를 라운드업이라는 농약에 강하도록 유전자를 변형시켜 놓으면
대두 밭에 라운드업을 뿌려도 대두는 아무 이상없고 잡초만 죽어요.

유전자조작 작물이 인체에 정말 무해하다면 문제가 없는데..
라운드업이 인체에 무해하고, 토질에도, 자연생태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는데...
라운드업 한 방이면 더이상의 농약은 필요가 없다면 문제가 덜한데...
문제는 그 모든게 아니라는 겁니다.
더 더 큰 문제는 몬산토가 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왜곡해가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는 겁니다.

위 다뷰 앞부분에서 나오는데, 라운드업을 팔면서 '자연분해된다'고 생거짓선전을 하죠.
마리-모니크는 몬산토가 전세계 농민과 소비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을 거짓말을 해댔고, 해대는 지
3년 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수 십 명의 전문가와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샅샅이 밝힙니다.

불어라서 이해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꼭 한번 본 필요가 있는 다큐여서 올립니다.
설명을 하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 이미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이란 제목의 책으로 나왔기에 자세한 얘기는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다큐를 보실 분은 위 동영상을 클릭하시고, 우리말 자세한 설명은 위 아래 밑줄친 링크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북남미와 아시아는 몬산토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유럽은 괜찮을 줄 알지만 유럽에서 키우는 소, 돼지, 닭, 오리 등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곡류들, 다 유전자조작된 대두와 옥수수를 남미에서 수입해서 먹입니다.

이 다시보기를 왜 지금 올리느냐....
'왜 유기농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왜 비-GMO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관련기사 >
GMO 식물 전국 26곳 유출… ‘생태계 교란’ 비상     2010년 11월 30일 | 국민일보
슈퍼잡초 기승… 美 GMO 농장 쑥대밭     2010년 6월 8일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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