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가 무대를 맡은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몇 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번에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시는 분들,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저희는 지난 번에 바캉스가자고 모아놓은 돈을 헌납하고 봤습니다. 로얄석 한 자리에 200유로. 사실 그 당시 남은 자리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ㅠㅠ 2명, 해서 400유로를 하루 저녁 5시간의 공연에 투자했다고는 하지만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공연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
무대에 올라있는 거라곤 20미터 높이만한 큰 스크린밖에 없습니다. 기타 아무런 무대장치도 없어요. 등장인물들의 의상도 아무런 장식이 없는게 굉장히 심플합니다. 의상 색은 무채색이구요.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거대한 스크린에 떨어지는 빌 비올라의 비됴만 주구장창 관람하게 됩니다.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공연합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티켓 예약은 해당 사이트나 FNAC에 문의하세요.
바스티유 오페라 공식홈 : http://www.operadepari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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