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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여름 안 보면 평생 후회할 전시 둘

올여름 파리에 여행나오시는 분들께 꼭 봐야할 전시 2개를 소개합니다. 이거 안 보시고 가시면 평생 땅을 치고 후회하실 거에요. 

1) 투탕카멘 

1922년 발굴된 투탕카멘 무덤과 그 유적이 100년 기념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을 순회합니다. 이집트를 떠나 처음으로 해외에 나온 이집트 국보급 유물들이니 파리에 여행나오시는 분은 반드시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입장객이 많은 관계로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하셔야 해요. 9월22일까지 라빌에트에서 전시합니다. 전시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투탕카멘 전시물 중 (2019년 5월 31일, 파리 라빌레트)

 

2) 6면에 투사되는 고호의 '별 흐르는 밤'

L'atelier des lumières라고 '빛 작업실'이라는 뜻인데, 공장을 개조해서 작년에 미술관으로 개장한 특이한 문화공간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4면의 벽과 천정, 바닥까지 총 여섯 면에 그림이 투사되고, 관객은 미술품 한가운데서 그 모든 이미지를 관람하게 되어있어요. 서서 봐도 되고 바닥에 앉아서 봐도 되고 제멋대로 보시면 됩니다. 이런 형식의 전시방식을 immersion art 라고 부르네요. 올 연말 12월31일까지 하니 고호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은 오르세 미술관과 더불어 이곳에 한번 가보시면 감흥을 100배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한데 35분동안 정말 특별한 체험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여기도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매하셔야해요. 직접 가시면 한 2시간 줄서야 표를 살 수 있을 거에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유투브 전시 소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