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로 재탄생하는 콩나물
콩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검정콩을 집에서 직접 발아시킨 콩나물과 시장에서 산 시금치순을 갖고 동양식 소스에 버무리면 환상적인 샐러드가 탄생됩니다. 저녁에 만들어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 발아시키는데 시간이 며칠 걸리는것만 빼면 이 요리는 초스피디합니다. ^^
재료>
콩나물, 어린 시금치잎, 호두
저염간장, 식용유(취향껏), 참기름, 참깨, 현미식초
만드는 법>
1. 콩을 발아시켜 뿌리가 5cm 정도 될 때 지체하지말고 거둬드립니다. 한 마디로 콩나물이죠. ^^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2. 시금치의 어린 잎을 한 웅큼 준비해주세요. 다른 샐러드용 잎채소도 좋아요.
3. 소스를 만듭니다. 저염간장에 식용유, 저는 달맞이꽃 기름 1Ts, 해바라기유 1Ts, 그리고 향을 위해서 참기름 1ts을 섞었습니다. 여기다 현미식초나 사과식초 1Ts을 넣고, 참깨를 푸짐하게 뿌려준 뒤, 호두를 잘게 으깨서 섞어주세요.
4. 간장소스에 데친 콩나물이랑 생채소를 버무려 함께 먹으면... 음~
한국에선 콩나물 키울 때 검은 천으로 덮어주는데, 유럽에서는 콩을 발아할 때 햇빛을 꼭 비춰줘야 한다기에 안 가리고 해봤더니
저렇게 연두색 대가리의 콩나물이 나왔어요. 살짝 데치니까 비린 냄새는 안 나고 그렇다고 숨이 죽지도 않아서 샐러드로 아주 맛있게
어울립니다.
비린내는 없애고, 발아하면서 생겨나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스란히 먹기 위해서 살짝 데치기만 했어요. 콩(soy bean)을 발아시키면, 콩에는 없던, 완~전 제로였던 비타민C가 발아 사흘째에 생성된다는 거 아십니까? 놀랍지요? 콩나물로 국이랑 나물양념만 해드시지 마시고 이렇게 샐러드로 함 드셔보세요. 맛있으면 그냥 가지마시고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